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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 피카소의 전쟁
글쓴이
러셀 마틴 저/이종인 역
출판사
무우수
출판일
2004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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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파블로 피카소 최대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는 1937년 4월 26일,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작은 마을 게르니카를 독일 콘도르 비행단이 무차별 폭격한 사건에 대한 분노를 표현한 작품이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행된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폭격기의 공습으로 알려진 게르니카 폭격은 이후 현대 전쟁에서 일반적인 양상이 되었고,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유사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

유럽 전역에 전운이 감돌던 그해, 경제 공황의 타개책으로 추진된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는 1981년 9월 ‘드디어 전쟁이 끝났다’라는 신문의 헤드라인과 함께, 스페인 내전의 총성이 멎은 지 42년, 그리고 그림이 완성된 지 44년 만에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그림은 스페인 내전의 참혹함에 대한 상징으로, 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대의 표상으로, 그리고 일본에서는 히로시마의 쓰라린 기억을 각인시켜주는 매개체가 되었고, 더불어 탄생 이후 지금까지 전 인류에게 완전한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기 2004년 오늘의 세계는 냉전 시대보다도 더욱 전장화 되어가고 있다. ‘전쟁은 끝이 있다. 하지만 인간의 싸움은 끝이 없다’는 피카소의 말이 결코 냉소적인 조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일상에 사무치는 예언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러셀 마틴의 『게르니카, 피카소의 전쟁』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명분 없는 싸움터와 무관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 분명 진중한 사고思考의 소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피카소는 비록 총을 들고 세상의 악과 직접 맞서 싸우지는 않았으나, 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류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이미 『베토벤의 머리카락Beetoven’s Hair』으로 탁월한 역사 저술가의 반열에 오른 러셀 마틴은 그의 최근작인 이 책에서 전쟁과 역사,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인류의 평화와 반전反戰에 관한 거장의 메시지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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