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전기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출간하게 된 ≪디오니소스≫는 신화적 인물을 전기 스타일로 새롭게 재구성한 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우리 독자들로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고대 자료들을 근거로, 디오니소스에 대한 가장 보편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을 추려내는 것은 물론이고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들까지 새롭게 발굴해서 전달하고 있다.
요컨대 디오니소스에 관한 이야기들 중에서 세부적이고 깊이 있는 부분들까지 누구나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쉽고 일관된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인 것이다. 신화에 대한 책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책 말미에 편에서 저자가 참고한 광범위한 자료들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