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우리말로 만나는 빅토르 위고의 문장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작은 중세의 방언과 난해한 문장으로 뒤덮인 6백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읽으려면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위고의 조국인 프랑스에서조차도 이 난해한 고전을 청소년들이나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없이 많은 축약본들이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소설에 익숙한 청소년과 일반 독자들이 '노트르담 드 파리'를 들고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분량으로 편역하였습니다. 줄거리 요약이나 개작이 아닌 발췌번역을 택하여 소설 원작의 문장을 그대로 살렸으며, 장황하고 난삽할 수 있는 번역체의 문장들을 단단한 우리말로 다듬음으로써 고전소설 읽기의 재미를 극대화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