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늘 일등만 하는 후아니또는 학교에서 물렁이로 유명한 선생님이 새로운 담임이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우울하다. 아빠는 절대로 일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물렁이 선생님 반에서는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당나귀 춤을 잘 추는 것이 일등을 하기에 더 유리할 것 같다. 아이는 담임선생님이 생각보다는 보통 선생님들처럼 무서운 것 같아안도한 나머지 그만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선생님 앞에서 깔깔깔 웃고 만다. 선생님이 노발대발하자 이 소심한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울음을 터뜨렸을까? 침착하게 용서를 구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