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와 술수가 지배하는 구중궁궐!
실제로 당나라의 역사를 다룬 《신당서》와 《구당서》를 통해 새롭게 편집해 나온 《후비전》에는 황후 26인 비빈 10인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황제의 총애를 두고 다투던 그녀들 중 15명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고, 9명은 독살되었으며, 둘은 서로 다투다 목숨을 잃었다. 2명은 실종되어 사라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이처럼 구중궁궐은 황제의 총애를 통해 향락과 쾌락과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곳임과 동시에 언제 어느 때 어떤 일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비정한 전쟁터였다. 그리하여 구중궁궐 여인들의 황제의 총애를 얻기 위해, 아니 그 비정한 살육의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전쟁을 벌여야 했다. 황실 역사 전문가 시앙쓰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이 책은 바로 구중궁궐의 단 한 명의 남성인 황제의 총애를 얻어 목숨을 구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 여인들이 벌인 피비린내 나는 암투와 음모의 이야기가 담긴 중국 황실 비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