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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구조
글쓴이
가라타니 고진 저
출판사
비고
출판일
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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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라타니 고진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세계적인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적 정점을,
최종결정판을 바탕으로 전면개역한 번역으로
다시 읽는다

자본=네이션=국가가 세계를 뒤덮은 오늘날, 우리는 그 어떤 미래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책은 세계사를 교환양식의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재조명하고 인류사회의 숨겨진 차원을 드러냄으로써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실천의 영역을 활짝 열어놓는다.

이번 비고에서 출간되는 『세계사의 구조』는 〈교환양식론 3부작〉의 몸통에 해당되는 책으로, 가라타니 고진의 모든 사유가 모이고 확장되는 비평적, 사상적 거점으로 불린다. 『세계사의 구조』를 중심으로 『트랜스크틱』과 『힘과 교환양식』이 프리퀄과 시퀄로서 거대한 하나의 체계를 이룬다는 점에서 ‘단 한 권의 주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헤겔의 『역사철학강의』보다 더 넓은 시야에서 인류의 역사를 재조망함으로써 오래된 과거를 재인식하게 만들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동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시대의 고전’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가라타니 고진은 『세계사의 구조』(2010)를 출간하고 영어판(2014)이 출간될 때까지 끊임없이 수정을 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출간된 기존의 한국어판(2012)은 사정상 그 수정의 일부만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 비고판 『세계사의 구조』는 영어판에 다시 수정을 가한 판본(현재로서는 사실상 최종판)에 기초하여 번역을 전면적인 수정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번역의 오류와 실수를 모두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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