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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글쓴이
대프니 듀 모리에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4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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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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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니 듀 모리에

배우 겸 연출가 제럴드 듀 모리에의 딸이며, 작가이자 화가인 조지 듀 모리에의 손녀이다. 런던 출생으로, 어린시절부터 열렬한 독서광으로 상상 속 허구의 세계에 매료되어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파리로 가서 1928년부터 단편과 산문을 쓰기 시작했고 1931년에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마음』을 출간했다. 이후 아버지 제럴드 듀 모리에의 자서전과 장편소설 세 작품을 발표했고, 『레베카』를 출간하면서 당대 최고의 인기작가 반열에 올랐다. 1932년에 그녀의 열렬한 팬이자 군인이었던 프레더릭 브라우닝과 결혼했다.

‘서스펜스의 여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 스릴러의 제왕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원한 뮤즈로 추앙받는 듀 모리에의 작품들은 지금껏 50여 차례나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옮겨졌다. 특히 히치콕이 연출한 [레베카] [자메이카 여인숙] [새]와 니컬러스 뢰그 연출의 [지금 쳐다보지 마]는 영화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1907년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화적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듀 모리에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의 세계에 매혹되었으며 스스로 남성인 제2의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런던과 파리에서 교육을 받은 그녀는 1928년 단편소설과 기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1931년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영혼』을 발표해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8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미스터리의 고전 『레베카』를 비롯하여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희생양』 『프렌치맨 크릭』 『헝그리 힐』 등 특유의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걸작들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소설, 논픽션, 희곡을 아우르는 그녀의 글쓰기는 만년까지 이어졌으며 30권이 넘는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편 듀 모리에가 자신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야는 단연 단편소설이다. 공포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그녀의 단편들은 캐릭터 구축과 상상력, 암시적인 은유, 시대를 앞선 상황 설정 등을 선보이면서 오늘날 이 분야의 고전들로 인정받는다.

1969년 듀 모리에는 그간의 문학적 공헌으로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하사받았고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았다. 1989년, 81세를 일기로 그녀의 수많은 작품 무대가 되었던 콘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듀 모리에의 전기 작가인 마거릿 포스터는 “인기 작가로서 듀 모리에처럼 장르 분류의 틀을 그토록 성공적으로 거부한 이는 아무도 없다…… 소설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중소설로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정통 문학’으로서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였다”고 헌사를 남겼다.

저서로는 『줄리어스』,『자메이카 여인숙』,『사촌 레이첼』 등의 장편소설 외에도 단편 「새」,「사과나무」,「몬테 베리타」 등과 희곡 〈9월의 조수〉, 전기 『브란웰 브론테의 지옥』『나선형 계단: 프랜시스 베이컨, 인생의 굴곡』 등과 자서전이 있다. 듀 모리에의 베스트셀러 작 가운데 「새」,『레베카』,『프렌치맨스 크리크』 등 여러 작품이 영화화되어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으며,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69년에는 영국 왕실에서 여성에게 수여하는 데임 작위(Dame Commander, 남성에게 수여하는 Sir 작위에 준한다)를 받았다.

듀 모리에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그의 여러 소설 속 배경에 등장하기도 한 영국 남서부 콘월 주에 정착해 살았다. 1989년 그녀가 사망하자 영국 작가 마거릿 포스터Margaret Forster는 다음과 같은 헌사를 전했다. "대중소설을 쓰는 그 어떤 작가도 그녀만큼 멋지게 정형화된 틀을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회의적 시각으로 비춰지곤 했던 대중소설의 모든 요건을 충족해내면서 동시에 ‘진정한 문학’의 요건에도 정확히 부합하는 작품을 써냈다. 이제껏 그 어떤 소설가도 해내지 못한 일을 그녀가 해낸 것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스크린이 사랑한 20세기 서스펜스의 여제 대프니 듀 모리에
일상과 악몽의 아련한 경계에서 시작되는 서스펜스의 미로,
전율과 공포의 소름 돋는 명단편들!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명단편들을 야심 차게 묶고 있는 현대문학에서 '세계문학 단편선'의 열 번째로 서스펜스의 여왕 대프니 듀 모리에 단편선을 펴냈다. 일상과 꿈의 경계처럼 듀 모리에 단편의 요소들은 느닷없고 엉뚱하기까지 하다. 유령이나 악령 등 인간의 공포를 자극하는 직접적인 대상이 나오지 않음에도 악몽처럼 섬뜩한데, 듀 모리에의 서스펜스는 단순히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내러티브를 통해 발생한다.

듀 모리에의 단편들은 독자들에게 놀람과 공포를 안겨 주기 위해 만들어진 단순한 스릴러, 미스터리가 아니다. 이 서스펜스 가득한 단편들은 텍스트 안에 강박성, 성적 지배, 인간의 정체성, 억압된 자아의 해방에 대한 심원하고도 매혹적인 연구를 담고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심리적 사실주의 기법으로 듀 모리에는 일급 스토리텔러이자, 서스펜스의 귀재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상상력을 깊이 있게 천착한 진지한 작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 준다.

듀 모리에의 대표작인 『레베카』가 오늘날까지도 현대적인 고딕 로맨스의 최고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듀 모리에의 단편들은 서스펜스 장르의 최고의 작품들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듀 모리에의 서스펜스 넘치는 단편 세계는 우리에게 영상으로 익숙했을 뿐, 활자로는 그다지 소개된 적이 없다. 이번 작품집은 히치콕 같은 뛰어난 영상 시인이 번역하기 이전에 듀 모리에가 펼쳐 놓았던 서스펜스의 원 텍스트가 어떠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길잡이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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