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사람에게 행복한 노년이 온다!
긴 수명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늙어감의 기술
역사상 인간이 가장 긴 수명을 사는 시대가 도래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자가 85.4년, 남자가 79.3년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해도 각각 2.3년과 1.4년 많은 수치다. 1960년만 해도 53세였던 수명이 불과 반세기 만에 비약적으로 연장된 것이다. 그러나 건강 상태는 늘어난 수명을 따라잡지 못해서 인생의 나머지 17.5년가량은 병원 신세를 져야 하는 유병 상태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류의 염원이던 ‘장수’는 실현됐지만 나이가 들어서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
나이 들었을 때의 건강 상태는 생활환경, 태도와 신념, 그리고 우리가 선택하는 생활방식과 깊은 관계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늙어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청춘이 갔음을 아쉬워하며 한사코 젊어 보이려고 애쓰지는 않는가?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부정하며, 남의 일로만 치부하지는 않는가? 그러나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비껴갈 수는 없다. 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 작동방식을 이해하며, 젊은 시절부터 그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행복하고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
저자 마크 E. 윌리엄스 박사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병원에서 40여 년간 환자들을 만나온 노인의학의 최고 전문가다. 그는 사람들이 가진 노화와 대한 편견으로 인해 수많은 가능성이 낭비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런 편견을 극복하고 삶의 마지막 날까지 충만하고 생산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젊어지는 비결’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인간의 몸이 나이 들어가는 방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우리가 우리 몸을 이해하고, 역사적·사회적으로 노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왔는지 짚어줌으로써 우리가 노화를 잘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노화를 생물학·심리학·문화·정신적 차원에서 다각도로 살펴보는 이 책은 건강하고 풍요롭게 나이 들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