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무기’의 목적은 사람에게 타격을 주어 살상하는 것이다. 이런 실용적인 측면만을 이야기한다면, 무기는 인간의 폭력적인 면을 상징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무기는 전통공예나 미술공예의 기술적?예술적인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였다. 나아가 인류의 역사에서 사회 변혁의 촉진제, 또는 시대의 흐름을 바꿔놓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렇듯 무기는 공죄(功罪)의 양면을 지니면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 그 발걸음을 같이해왔다.
이 책에서는 일본의 각종 무기의 형태, 기능, 용도, 위력 등과 더불어 무기의 일반적인 개념, 분류의 방법, 특색 등 기본적인 요소를 덧붙여놓아 일본 무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독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