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같은 눈송이처럼 반짝이는
루시와 친구들의 겨울 이야기
흘러가는 계절 안에서
유일무이한 오늘을 향유하는 행복
우리가 함께 기다린 겨울,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
루시는 기다려요. 사랑하는 친구 아드리앙, 도리스, 레옹, 그리고 마르셀과 함께요. 무엇을 기다리냐고요? 바로 이 겨울의 첫 눈보라를요! 아주 작은 눈송이 하나가 사뿐, 하늘에서 내려와요. 루시는 눈송이에게 물어요.
“혹시 너 같은 친구들이 더 오고 있니?”
아직은 아닌가 봐요. 눈보라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사이, 루시가 친구들과 함께 뚝딱뚝딱 자그만 겨울 오두막을 지어요. 어, 그런데 무슨 일이죠? 그토록 간절히 기다린 수천 개의 눈송이가 이제 막 내리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은 겨울 오두막 안에서 도무지 나올 생각이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