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경쾌하게 흘러간다. 숫기 없고 소심한 신문 기자 토마와 사람인데도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미노스는 묘하게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놓인 동네 고양이들은 사람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반가움마저 든다. 날렵하고 정갈한 아가씨 미노스가 지붕 위를 뛰어다니고 생선을 좋아하고 강아지에게도 겁먹는 등 고양이 같은 습성을 버리고 사람이 되기 위한 에피소드, 생선을 얻기 위해 엉뚱한 정보를 알려 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인간 사회에서 약자인 미노스와 고양이들이 바르고 순박한 토마를 도와주면서도 이기적인 인간들에게 보내는 유머러스한 풍자에 독자들은 승리감에 젖기도한다. 웃음 안에 인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