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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영화의 숲
글쓴이
문학산 저
출판사
한국문화사
출판일
202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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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문학산

영화평론가(본명은 문관규). 1998년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영화평론)로 등단하였으며 『영화예술』을 통해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현)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전) 한국영화학회 회장

저서로 『10인의 한국 영화 감독』(2004), 『예술영화는 없다』(2007), 『한국단편영화의 이해』(2007), 『한국독립영화 감독 연구』(2011), 『거장의 나무』(2021), 『동아시아 영화 정신의 무늬』(2024), 공저로 『관객없는 예술영화』(2017), 『부산영화사』(2021), 『부산영화촬영지답사기』(2021), 『동아시아영화의 네트워크와 상상력』(2023) 등이 있다.

취미는 산사 오솔길 산책과 영화촬영지 답사이며, 동아시아 영화의 장소성과 네트워크 그리고 몽타주에 관해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침해와 묘혼은 석탑 부근에서 도를 깨우치기 위해서는 일곱 번 살고 죽어야 되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본래 자신을 찾아간다. 이 장면은 불교적 정신 세계의 창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김호성 교수는 ‘법연 스님은 법통의 길이 아니라 본래면목의 길을 가라’는 우회적 가르침을 침해에게 내렸을 것으로 해석하였다. 침해와 묘혼은 단순한 파계의 행위인가 아니면 법통의 길이라는 세속적인 승부의 세계를 벗어나 본래면목의 길로 향하는 것인가. 즉 침해가 계율의 파계와 경계를 넓히면서 더 확장된 자유의 세계로 나아간 것인가는 관객의 몫이다. 김기영의 영화 이미지는 인물의 나신과 붉은 태양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장면은 계율의 파계를 통한 본래면목으로 귀일이라는 의미에 더 설득력을 부여한다. [파계]는 죽비소리를 내면서 수행 정진하는 수도승과 법통을 전수받기 위한 올깎이와 늦깎이의 경쟁을 표면적 서사로 세워놓았다. 이면에는 본래면목으로 귀일은 모든 계율로부터 자유로울 때 가능함을 역설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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