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읽는 일은 때로 많은 질문에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의 교회에서 제공하는 대답은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읽게 하거나 또는 기독교 신앙에서 시선을 돌리게 하기도 합니다. 『되어감의 길,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은 그러한 오해를 극복하고 창세기를 통해서 만나는 질문에 직면하게 하면서 차분히 생각하게 하는 여지를 갖게 합니다. 더불어 이 책은 창세기 속에는 세상의 창조이야기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인간의 되어감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되어감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또는 바벨탑을 쌓는 것으로 교만하게 되는 인간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그렇게 이성의 눈을 뜨고 살아가는 인간이 자신의 교만함을 성찰하고 결국은 자기를 돌이켜 되어감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고단하지만 꾸준히 걸어가는 되어감의 길 끝에는 화해와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삶이 있음을 그리고 그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자리임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