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매력은 참으로 여러 가지다. 푸르고 싱그러운 자연, 침이 저절로 꼴깍 삼켜지는 맛난 음식, ‘겁나게 거시기한’ 남도 사람들의 말솜씨…. 드라마, CF, 영화를 통해, ‘보면 볼수록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 되어버린 남도. 그 곳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 바로 이 책이다.
일반적으로, 가이드북에 실리는 지도는 실측지도가 아니라 축약지도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이 책에서는 실측지도를 실었다. 전문적인 지도제작업체에 의뢰해 만든 실측지도는 고속도로 나들목(IC)에서부터 목적지까지의 정확한 경로를 시원스럽게(또 필요한 경우에는 확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남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맛’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함평 갯벌의 짭조름하면서도 상큼한 굴, 소설 「태백산맥」의 배경이 된 벌교의 쫄깃쫄깃 알큰한 꼬막, 바닷바람을 맞으며 꾸덕꾸덕 마른 영광의 굴비에, 가슴까지 얼얼하면서도 우리 식탁에서 멀어질 수 없는 순창의 고추장까지…. 이 책은 필자의 안내에 따라 남도를 알아갈수록 음식맛이 그저 나온 게 아님을, 깨끗한 남도땅 정 많은 남도사람에게서 유래된 것임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