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란 유치원에 갈 나이의 아이를 맡아 돌봐주고 놀아주며 교육적인 도움을 주는, 엄마 역할을 대신 해 주는 존재로 미국사회의 특이한 아르바이트 형태를 말한다. 이 일기체 소설은 서민 대중들에게 구름 위희 궁궐 같은 미지의 별세계로만 여겨졌던 뉴욕 최고 부호들의 집과 그 가족들의 사는 모습을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간적인 애정이란 어느 구석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사막화된 부호들의 생활보다, 성실하도 인간다운 생활에 만족하는 가난한 내니의 삶이 훨씬 행복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도 이 소설의 탁월함으로 들 수 있다.
8년간 30곳 이상의 내니를 경험으로 한 소설은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고 TV드라마와 더불어 영화화가 결정된 작품으로 생활 전선의 밑바닥을 헤매던 그들에게 신데렐라의 기적을 실현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