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하얀 『별』에 관해서는 즉시 신전장이 대답을 해주었다. "거의 28주기마다... 즉 14년에 한 번꼴로 이것이 내립니다."
그것은 그 누구도 읽을 수 없던 백지 컬드였던 것이다. 신전에 지금까지 전해져오면서도 대체 어떤 컬드인지 결국 아직까지도 모른 채라고 했다.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걸 왜... ."
제퓨로스가 백지 컬드를 찬찬히 살펴보며 중얼거렸다.
"호오. 정말로 아무것도 안 보이는군. 이 몸도 읽을 수가 없다는 건가... ."
"이 백자 컬드... 의외로 뭔가에 도움이 된다는 건가... ."
레론 역시 나직이 되뇌었다. 그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