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면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개구쟁이 해리!
이 책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해리는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아 있어요. 해리는 할머니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장미꽃 무늬 스웨터가 마음에 들지 않자, 결국 스웨터를 몰래 버리기로 결심해요. 계획이 번번이 실패하자 속상해하는 해리의 모습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지요. 또한 아이들은 이야기 흐름에 따라 시무룩한 해리, 기뻐하는 해리, 걱정하는 해리, 신나는 해리 등 변화무쌍한 해리의 표정에 공감하며 어느새 해리와 친구가 된답니다. 스웨터를 슬쩍 버리려는 해리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우연히 스웨터에서 풀려나온 실 한 가닥으로 해리의 고민은 말끔히 해결되었어요. 기쁨은 잠시, 사라진 스웨터를 찾으려는 가족들 때문에 조마조마해하지만, 예쁜 장미꽃 무늬의 새 둥지로 변신해 있는 해리의 스웨터를 보면서 해리는 기뻐하고 아이들 역시 환호성을 지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고 하찮게 생각되는 물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요. 또한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이라도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과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을 때의 기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