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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된 마음과 세계
글쓴이
강신익 외 9명
출판사
한국문화사
출판일
2024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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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신익

경기도 안양에서 나고 자라면서 전형적인 농촌에서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고 살았다. 치과 대학을 졸업하고 15년간 치과 의사로 일했다. 마흔이 되던 해에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머물면서 University of Wales Swansea에서 의학과 관련된 철학과 역사를 공부했다. 2000년부터 일산백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면서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인문학을 가르쳤고, 2004년부터는 환자 진료에서 손을 떼고 인제대학교에서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전임 교수가 되었다. 추상적 지식보다는 일상적 삶에 봉사하는 의학을 지향한다. 2013년 가을부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인문학적 의료를 공부하고 가르친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문의학]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역사 몸의 문화』『몸의 역사』『의학 오디세이』(공저)『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찰스 다윈 한국의 학자를 만나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마음과 세계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는 마음은 일종의 사진기라고 대답한다. 마음은 세계로부터 오는 감각을 받아들여 표상을 구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해한다. 이런 생각은 주관으로서의 마음과 객관으로서의 세계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주객 이원론이고, 이해는 마음 안의 표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점에서 내재주의이고 표상주의이다.

이 책은 주객 이원론, 내재주의, 표상주의를 주장하는 전통적 견해가 잘못이며, 마음은 뇌와 몸을 가진 유기체가 세계를 탐색하는 역동적 행위의 과정이나 패턴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점에서 마음은 수동적 사진기가 아니라 능동적인 해석기이며, 마음은 뇌 또는 몸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커플링을 통해 몸 밖의 세계로 확장될 수 있으며, 인지는 세계로부터 유리된 기호적 표상을 매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감각운동능력에 기반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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