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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구리에서 무거리로
글쓴이
안학수 저
출판사
작은숲
출판일
2024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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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학수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대일문학상, 서울문화재단 개인창작집 공모상을 수상했고, 2013년 권정생 창작기금을 수혜했다. 2023년 제1회 충남작가상, 2024년 제1회 한국 작가상(동시)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 『박하사탕 한 봉지』, 『낙지네 개흙 잔치』, 『부슬비 내리던 장날』, 『아주 특별한 손님』, 『안학수 동시선집』, 장편소설로 『하늘까지 75센티미터』, 『그림자를 벗는 꽃 1, 2, 3』이 있다. 한국작가회의,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이다. 『머구리에서 무거리로』 집필을 끝내고 출간을 기다리던 중 2024년 8월 3일 소천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비판정신이 강한 이야기꾼이자 ‘낙지네 개흙잔치’를 노래하는 시인,
안학수 작가의 생애 마지막 소설집
이젠 소외되어 사라져 가는 우리 사회 무거리들을 위한 예찬


머구리는 잠수부를 뜻하는 말로,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 여섯 편 중 「머구리에서 무거리로」의 주인공 ‘배건준’의 과거 직업이다. 젊은 시절 교역자가 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던 주인공이 잠수사고 후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감당해야 했던, 상실과 좌절로 점철된 과거 이야기와, 무의탁 노인에게 연탄을 나누는 봉사활동 현장에서 사랑했으나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던 탱숙을 만나게 되는 현재 이야기가 교차하는 방식, 즉 “과거와 현재의 교차가 빈번한 구성”으로 전개된다.

이 책의 수록 작품에서 ‘과거’는 “상실과 좌절을 겪은 개인 이야기”, 즉 “교역자가 되려는 길이 편견이나 제도의 벽에 막히며(「죄 없는 사탄」, 「머구리에서 무거리로」), 한국전쟁, 일제의 지배 같은 역사적 질곡에 영혼을 바친 사랑과 헌신이 가로막힌다(「바람 장벽」)”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그러므로 주인공들이 겪는 ‘현재’는 “그것을 반추하는 노여움의 시간”이요, “체념의 시간”이다. 최시한 문학평론가는 『머구리에서 무거리로』에서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성은, “과거의 좌절에 매몰되지 않고 그것을 기록하고 증언하며 삶을 지속하려는 의지의 소산”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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