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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스내처
글쓴이
잭 피니 저/강수백 역
출판사
너머
출판일
2004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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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인간 정신의 위대한 승리를 다룬 고전적 스릴러 작품이다. 미국의 이색작가 잭 피니Jack Finney의 대표작인 《바디 스내처》는 이야기에 몰입하면서 전율을 일으킬 정도의 '원초적인 공포'를 느끼게 된다. 요즘은 소설이나 영화, 만화 등에서 공포물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잔혹하고 말초적인 이야기들이라서 무섭기보다는 유치함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나 잭 피니의 작품에는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다든가 하는 끔찍한 장면 묘사가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다 보면 피가 줄줄 흐르는 말초적인 공포와는 차원이 다른 '실존적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잭 피니가 1955년에 처음 발표한 이 작품은 외계 생명체가 미국의 한 마을을 '접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40년도 넘은 작품에다 외계인 습격이라는 진부한 설정이라고 해서 외면한다면 금맥金脈을 그대로 지나치는 꼴이다. 이 책은 1956년, 1978년, 1993년에 각각 영화화되었으며, 세 영화 모두 별 넷 수준의 평점을 받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영화적 완성도와 원작 소설의 수준은 따로 평가받아야 하지만 이처럼 꾸준히 영화의 텍스트로 관심을 끄는 작품은 흔치않다. 요컨대 이 작품은 한때 베스트셀러로 반짝하다가 이내 잊혀지는 얕은 소설이 아니라 고전古典의 반열에 오른 걸작인 것이다.

영화로 만들어진 세 작품 중 필립 카우프만이 감독한 1978년 작은 《우주의 침입자》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아벨 페라라 감독이 만든 1993년판은 《바디 에이리언》이란 제목으로 한국어판 비디오가 나와 있다. 돈 시겔 감독이 만든 1956년판은 흑백판이며, 국내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영화 평론가들이 세계 SF 영화 10대 걸작으로 꼽고 있다.

1955년에 『The Body Snatchers』로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그 뒤 1961년에 작가인 잭 피니가 다시 손질하여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을 냈다. 1956년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라는 제목으로 만든 영화가 성공하자 원작의 제목도 영화와 일치시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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