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원형(prototype)은 대인적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어떤 매체를 사용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행하든 이 원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인식틀은 텔레비전 같은 구 미디어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매개하는 뉴 미디어에서도 여전히 유용하며, 현실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과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또한 다르지 않다. 저자가 지난 5년 간 학회에서 발표했거나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들을 모은 {인간, 매체, 커뮤니케이션}은 시종일관 '인간'을 중심에 놓고 커뮤니케이션을 논한다.
체면, 눈치, 기분이 중시되는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특성(1장), 텔레비전을 이용하여 전개되는 정치 토론의 역사와 이론, 그리고 한국의 정치 토론(2장), 미디어가 특정한 이슈를 틀로 엮어내는 과정과 이러한 틀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3장)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뉴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이론을 소개하면서(4장), 구 미디어와 뉴 미디어 사이에서 일어나는 차용, 경쟁, 도전, 개선 등을 '재매개 이론'을 통해 고찰한다(5장). 또한 컴퓨터를 매개로 한 커뮤니케이션(CMC)에서 이루어지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특성과 문제를 논하고 있다(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