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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대한 믿음
글쓴이
김홍중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4년 12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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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공은 사회이론과 문학/예술/문화 사회학이다. 저서로는 『마음의 사회학』(2009), 『사회학적 파상력』(2016), 『은둔기계』(2020), 『서바이벌리스트 모더니티』(2024)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저 영화적 순간에 잠시 빛을 발하고 이내 사라져버린
희망의 기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이미지 세계와 그 텅 빈 어둠 속 존재들이 남긴 흔적에 대한
사회학자 김홍중의 에세이, 그리고 단상들

아피찻퐁, 타르콥스키, 지아장커, 켈리 레이카트…
영화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세계의 얼굴들

진정성에서 속물주의로의 ‘우리 사회의 마음’의 전환을 포착한 『마음의 사회학』으로부터 최신작 『서바이벌리스트 모더니티』까지, 한국 사회의 집단 심리를 분석하고 마음을 사회학적으로 재구성하는 저서들을 발표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사회학자 김홍중의 영화 에세이 『세계에 대한 믿음』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서울리뷰오브북스』 『뉴래디컬리뷰』 등에 연재했던 영화에 관한 7편의 에세이와 한편에 따로 적어두었던 단상들을 각 편의 “부기” 형식으로 엮은 것으로, 학술적인 분석의 도구와 언어를 내려놓고, 더 이상 어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오늘의 세계를 영화가 제공해준 시선으로 바라본 기록이다.

김홍중은 이 부서진 세계를 살아가는 불안정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도구적인 용도로만 해석되어온 숱한 비인간 존재들, 그리고 우리의 이해 영역 너머에 있는 불가해한 순간들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주었던 여러 감독들의 작품을 경유해, 이 시대에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의 희망일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텅 빈 어둠 속에서 주체의 자리를 비우고 다른 존재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영화적 보기의 경험이, 평소 보지 못하던 것을 바라보게끔 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또 다른 이해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저자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쓰인 이 책은 이러한 영화적 경험이 만들어내는 정동적 흔들림과 망막에 흔적처럼 남아 있는 이미지의 기억을 말로 재구축해 독자들과 공유해보려는 '시도(에세이essa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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