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51" height="801" src="https://www.youtube.com/embed/ZxTciiFs1_k?autoplay=1&mute=1&loop=1" title="[신토불이우리문학183] 노령근해 미리보기 #이효석 #도서출판트임 #전자책 #ebook #EPUB"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web-share" allowfullscreen></iframe>
〈노령근해(蘆嶺近海)〉는 1930년 1월 《대중공론(大衆公論)》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동해안의 마지막 항구를 떠나 북으로 북으로! 밤을 새우고 날을 지나니 바다는 더욱 푸르다.
하늘은 차고 수평선은 멀고. 뱃전을 물어뜯는 파도의 흰 이빨을 차면서 배는 비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마스트 위에 깃발이 높이 날리고 연기가 찬바람에 가리가리 찢겨 날린다.
두만강 넓은 하구를 건너 국경선을 넘어서니 노령연해의 연봉이 바라보인다. ─ 〈노령근해〉 본문 중에서
누덕 감발에 머리를 질끈 동이고 ‘돈 벌러’ 가는 사람이 있다.
돈 벌기 좋다던 ‘부령 청진 가신 낭군’이 이제 또다시 ‘돈 벌기 좋은’ 북으로 가는 것이다.
미주 동부 사람들이 금 나는 서부 캘리포니아를 꿈꾸듯이 그는 막연히 ‘금덩이 구는’ 북국을 환상하고 있다.
‘부자도 없고 가난한 사람도 없고 다 같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막연히 찾아가는 사람도 많다. ─ 〈노령근해〉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