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의 신도시. 여성들만을 노리는 연쇄 노상범죄가 잇달아 일어나고, 이 사건으로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길 위의 악마’라 불리던 범인은 바로 같은 반 친구인 다카얀. 평소 말이 없고 눈에 띄는 일 없는 수줍은 소년이었던 다카얀의 도발적인 행동에 평범한 나날을 보내던 같은 반 친구들은 놀라움과 의혹에 휩싸이는데…. 범인으로 밝혀진 친구가 던져준 의문을 따라가며 겪게 되는 14세 사춘기 소년들의 감정의 동요와 우정, 첫사랑, 가족 등의 일상사가 십대 특유의 생생한 언어와 감성으로 펼쳐진다.
일정한 사회 규범을 벗어난 '청소년 문제'의 주체로 규정 지어지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 이지메 전문 작가이자 청소년 카운슬러인 시게마츠 기요시는 한통속으로 뭉뚱그려지는 이 시대 사춘기 소년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세상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가며 자신을 발견해 가는 십대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