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서신뿐만 아니라 신약성서 전체를 통들어 국가 권력에 대한 태도를 가장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로마서 13장. 이는 유럽의 역사에서 불의한 절대 권력을 옹호하는 방패막으로, 무조건적 복종을강제하는 구실로 해석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국가권력과 종교의 관계를 로마서 13장으로부터 살펴보고자 한 시도의 결과이다. 로마서 13장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해석되어져 왔는지를 주요한 신학자들의 주해를 통해서 살펴보고, 그것이 함축하는 사회윤리가 유럽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어지고 나타났는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