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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1
글쓴이
김남희 저
출판사
미래M&B
출판일
2004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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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남희

200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스무 해 넘는 시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여행가. 유목하듯 살아오고 있다. 언젠가는 앉아서 유목하는 경지에 오르기를 바라며. 스무 해 넘게 여행으로 삶을 이어오며 수많은 길을 걸었다. 길 위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했다. 더 선한 사람, 지구와 타인에게 해를 덜 끼치는 존재가 되기를 갈망하게 했다. 그 간절함이 지금도 그를 여행으로 이끈다. ‘여행이란 결국 낯선 세계 속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편협한 세계를 부수는 행위’라고 믿는 그는 오늘도 기꺼이 길을 나선다. 언제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 하는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은 책으로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공저, 《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길 위에서 읽는 시》, 《여행할 땐, 책》,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세계 여행가 김남희의 우리 땅 국토종주, 흙길 열 곳 걷기

여자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혼자서 먹고 잠잘 곳을 찾아야 한다는 것만도 두렵고 서글픈데, 어디서 왔냐, 어디로 가냐고 물어댈 낯선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도 한몸에 받아야 하고, 남성에 비해 불리한 체력 조건으로 여행지에서 닥칠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을 혼자 감당해내야 한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란, 웬만큼 강단 있는 여성이 아니고서야 쉽게 엄두낼 일이 못 된다. 그러니 혼자서 국토를 걸어 종주하고, 세계를 한바퀴 도는 건 보통 사람들과는 거리가 먼 비범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일 터이다.

비슷하게 세계 오지를 누비며 우리 국토종단에 성공한 한비야가 세상에 부딪히는 전투적인 도전의식을 가진 여행가로서 보통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심어준다면, 김남희는 보통 사람들의 나약한 정서를 드러낸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신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 두려움과 싸우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지렁이 한 마리, 매미 한 마리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색에 빠져 천천히 두리번거리며 걷는다. 길에서 만나는 소소한 사물들에 애정을 보이며 교감하려 노력한다. 한곳에 오래 머물며 사람들과 사귀고 그들이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걸 즐긴다.

한비야식 여행이 나와는 멀게 느껴지는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라면, 급박한 속도전에 지쳐 있는 도시의 삶을 떠나 나를 찾으러 떠나는 김남희식 여행은 보통 사람들에게 더 큰 공감과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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