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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글쓴이
아멜리 노통브 저
출판사
문학세계사
출판일
2001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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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멜리 노통브

잔인함과 유머가 탁월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현대 프랑스 문학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벨기에 출신의 작가. 본명은 파비엔 클레르 노통브이며 1967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중국, 미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영국, 라오스 등지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첫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1992)이 '천재의 탄생'이라는 비평계의 찬사를 받으며 단번에 10만 부가 팔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았고 지금까지 노통브의 작품은 전 세계 1천6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두려움과 떨림』(1999)이 프랑스 학술원 소설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그 외에도 르네팔레상, 알랭푸르니에상, 자크샤르돈상, 보카시옹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년 거르지 않고 하나씩 작품을 발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5년 벨기에 왕국 남작 작위를 받았으며, 현재 브뤼셀과 파리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노통브는 『갈증』(2019)으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첫 번째 피』(2021)로 르노도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더불어 그 문학성을 다시금 인정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적의 화장법'이라는 이 의미심장한 제목은 어쩌면 지겨운 또 한번의 비유를 담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 뒷면의 저자 사진은 작가보다는 배우에 가까왔기에 이 빨간 표지의 강렬한 책은 읽히기도 전에 일종의 '적'처럼 다가올 수 있다. (표지확대를 클릭하면 작가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백 오십여 페이지의 길지 않은 이 책은 대화로 채워져있다. 공항에서 책을 읽으려는 제롬 앙귀스트에게 어느 순간 알 수 없는 인물 텍스토르 텍셀이 말을 걸어온다. 피하려 하지만 지겹게 달라붙는 그 타자 텍스토르는 결국 그 강렬한 대화를 통해 제롬에게서 원하는 것을 얻는다. 누구의 승리일까.

냉소 가득한 이 대화를 끌어가는 기술이 대단하다. 하지만 그녀의 이 아이러니컬한 냉소는 단지 그녀의 심정적 강렬함을 포장하는 수단일 뿐, 그 안에 담겨진 이 책의 정서라는 것은 책표지만큼이나 뜨겁고 또 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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