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39권은 조선 후기에 명멸했던 기인(奇人)들을 그려 낸 글을 모았다. 성해응의 「내가 겪은 백동수」는 최근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단골 배역으로 등장하는 야뇌 백동수의 삶을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바대로 기록했다. 측간을 치는 엄 행수라는 인물의 고결한 덕을 칭송한 박지원의 명문 「예덕선생전」, 불우한 시인의 전기인 김재찬의「방아 찧는 시인 이명배」와 조두순의 「천재 시인 정수동」 등 당대의 생생한 인물상과 현실을 드러내는 일곱 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