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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면 가벼워지는 인생
글쓴이
양석일 저
출판사
오늘의책
출판일
2004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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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석일

'현대 아시아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각계에서 호평받고 있는 재일동포 작가. 1936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시인을 꿈꾸며 열여덟 살부터 시를 썼고, 생업을 위해 잠시 미술인쇄 일을 했다. 하지만, 사업에 실패하고 전국을 떠돌며 지내던 어느 날, 우연히 한 시골 책방에서 헨리 밀러의 『남회귀선』을 읽고 ‘벼락이 치는’ 듯한 충격에 휩싸여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1980년 시집 『몽마의 저편으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설 때까지, 생업을 위해 십 년간 도쿄에서 택시기사로 일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원제: 택시 광조곡)』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1993년 최양일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를 휩쓸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식민지 시절 일본을 살아가는 폭력적이고 괴물 같은 재일조선인을 그려낸 『피와 뼈』, 재일조선인의 삶을 통해 일본 전후 오십 년사를 관통한 『밤을 걸고』등을 발표하며 아시아의 주요작가로 부상했고, 이 작품들이 잇달아 영화화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타이를 무대로 아동매매와 아동매춘의 실상을 해부한 화제작 『어둠의 아이들』 역시 일본의 대표적 사회파 감독 사카모토 준지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피와 뼈』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밤을 걸고』로 세큐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밤의 강을 건너라』『자궁 속의 자장가』『단층 해류』『천둥소리』『Z』『아시아의 신체』등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어디쯤이며,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지, 단 한번 뿐인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삶의 지침서이다. 이 책은 구술형 수필로 작가가 매주 1회, 1년에 걸쳐 구술한 것을 정리하여 만득 것이다. 일본 땅에 사는 재일동포라는 한계성을 누구보다 절감한 작가는 거듭되는 실패를 겪으면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갖고자 노력했고 나이 마흔이 넘어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된다. 고단한 인생을 살아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이기에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만드는 진지함이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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