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지테이션 거리에서》는 스티븐 킹과 함께 미국 장르문학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데니스 루헤인이 하퍼콜린스 출판사에서 임프린트를 열면서 직접 선택해 출간 전부터 화제를 일으킨 미스터리 소설이다. 루헤인은 포코다의 문체를 미국 경찰소설의 거장이자 드라마 〈와이어〉의 메인 작가인 리처드 프라이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주노 디아스, 《러블리 본즈》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앨리스 세볼드의 문체에 비견하기까지 하며 큰 만족을 표시했다.
물놀이를 나간 두 소녀 중 한 명이 실종된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결말에 뜻밖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미스터리 장르를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지만, 묘하게 공포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오컬트이기도 하고, 뉴욕이라는 메트로폴리스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영혼들을 강렬하고 생생한 문장과 놀라운 심리학적 통찰로 그려낸 뛰어난 인간 드라마이기도 하고, 상처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