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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들의 세계사
글쓴이
이기호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4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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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기호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김 박사는 누구인가?』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차남들의 세계사』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 중편소설 『목양면 방화사건 전말기』, 짧은 소설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누가 봐도 연애소설』 『눈감지 마라』 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노근리평화상, 동인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광기의 역사 속에서 파괴되는 차남들의 삶과 꿈
이기호 특유의 걸출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깊이 상처입은 사람의 쓸쓸한 농담 같은 소설


이기호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차남들의 세계사』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계간 《세계의 문학》에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겨울까지 연재됐던 『수배의 힘』이 제목을 갈아입고 나온 것이다. 얼떨결에 ‘부산 미문화원 방화 사건’에 연루되어 수배자 신세가 되고 만 ‘나복만’의 삶을 이기호 특유의 걸출한 입담으로 풀어내는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으로, 광기의 역사 속에서 한 개인의 삶과 꿈이 어떤 식으로 파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차남들의 세계사』는 그의 첫 번째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에 이은 그의 ‘죄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사과는 잘해요』가 개인과 개인 사이의 죄의식을 다뤘다면, 『차남들의 세계사』는 19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군사정권 아래 뜻하지 않게 수배당한 인물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하여 악전고투하는 이야기를 통해 개인과 국가 사이의 죄와 벌이라는 문제를 다룬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이런 무거운 소재 앞에서도 '이야기꾼'의 어조와 호흡을 절묘하게 운용하면서 시종 ‘희비극적’이라고 해야 할 어떤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이 이기호 소설의 특징”이라고 말할 만큼, 이기호 소설의 진짜 매력은 유쾌한 화법 뒤에 숨어 있는 슬픔과 환멸이다. 그는 부조리한 삶과 인생의 아이러니를 경쾌하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또한 재기 넘치는 문체, 선명한 주제의식, 매력적인 캐릭터, 유머와 익살, 애잔한 페이소스를 통해 뜨거운 연민과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야기가 현실을 뛰어넘기 어려운 시대다. 매일매일 경악할 만한 사건사고가 뉴스를 채운다. 그런 소설 같은 현실과 당당히 겨루는 희대의 이야기꾼이 있다. 우리의 기호(嗜好)에 딱 맞는, 이 시대의 특징적인 기호(記號)들을 깊은 통찰력과 유머로 풀어내는 이야기꾼 이기호. 소설이 재미없다고? 한국문학이 위기라고? 이기호를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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