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국민학교에 들어갔던 1941년 무렵과 1945년 해방 전후, 그리고 전쟁 발발 한 해 전인 1949년 무렵의 이야기를 주로 담았다. 1941년 대동아 전쟁을 선포하였던 일제의 식민 통치기에 국민학교에 들어가 일제의 식민 교육의 실상을 몸소 체험한 일, 1945년 해방 전후로 사회적 분위기와 학교 일선에서 직접 겪은 변화들, 전쟁 발발 한 해 전까지 좌우의 대립이 극심했던 시절로 나누어 근접 과거의 기억에 대한 재생술을 펴보인다. 특히, 음악(노래)과 시를 좋아하던 유년 시절 문예 잡지와 신문, 책을 통해 한 문학소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도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