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다섯 바퀴 달린 마라토너 이봉주와 오인환 감독, 그들이 함께한 감동의 마라톤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오인환 감독이 이봉주와 함께 도전했던 국내외 각종 대회 준비 이야기와 이봉주가 각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식이요법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고지훈련에 관한 내용은 현대 마라톤의 새로운 추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감독으로서 곁에서 바라본 이봉주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가득하다. 이봉주의 선수의 어린 시절, 황영조 등 당시 간판스타들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데뷔 초기의 이야기, 코오롱을 떠나 소속도 없이 방랑훈련을 하면서 어렵게 일궈낸 도쿄마라톤의 쾌거, 부상을 이겨내고 방콕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야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가슴에 묻고 참가해 마침내 월계관을 쓰게 된 보스턴마라톤 이야기, 그리고 1996년 애틀랜타에서 역대 올림픽 1, 2위 최소차(3초)로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던 아쉬운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