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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한국사
글쓴이
루인 외 1명
출판사
이매진
출판일
2025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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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인

트랜스/젠더/퀴어연구소 소장이며, 한국퀴어아카이브 퀴어락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트랜스젠더퀴어 인식론을 모색하고 트랜스젠더퀴어 페미니즘을 언어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몸을 경유하는 폭력이 사회적 범주를 구성하는 과정에 관심이 많으며, 역사에서 범죄적 인물로 기록된 이들을 퀴어하게 해석하는 작업을 좋아하다 보니 퀴어락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퀴어 페미니스트, 교차성을 사유하다》, 《퀴어돌로지》 등을 함께 쓰고, 《트랜스젠더의 역사》를 함께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처음 나온 한국 퀴어 역사책―역사 속 퀴어한 순간들을 따라가는 특별한 여정

“퀴어한테도 역사가 있을까?” “퀴어? 미국에서 들어온 말 아냐?” “연암 박지원이 나다움 어린이책처럼 검열당했다고?” “동성애는 잘못된 성 문화가 수입된 거지.” 이렇게 말하는 이들 앞에 조용히 내밀 책이 나왔다. 트랜스젠더퀴어 연구자 루인과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 한채윤이 함께 한국 퀴어에게도 역사가 있다고, 우리 역사 속 숨겨진 퀴어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겠다고 나섰다. 바로 《퀴어 한국사―1일 1페이지 퀴어한 역사 읽기》다.

《퀴어 한국사》는 고조선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 속에 퀴어가 새긴 흔적을 찾아 365개 꼭지에 차곡차곡 담아낸다. 퀴어라는 단어가 지닌 다층적 의미를 중심에 둔 채 단군 신화 시대에서 시작해 삼국 시대, 고려와 조선을 거쳐 근현대에 이르는 사회적 사건을 발굴하고 재해석해서 한 페이지씩 정리한다. 동성애나 퀴어라는 개념이 현대적 인식 틀을 바탕으로 형성된 만큼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의 관점과 오늘날의 해석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시대마다 달라진 문화적 배경 속에서도 규범을 벗어난 반짝이는 존재들이 언제나 살아 움직인 사실(史實)을 확인할 수 있다.

《퀴어 한국사》는 나도 모르게 손뼉 치고 감탄하게 하는 흥미로운 역사와 ‘맞아,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는 공감을 바탕 삼아 우리를 멀지만 가까운 추억 속으로 안내한다. 퀴어의 역사를 완벽하게 다 담을 수는 없다고 해도, 이 기록이 더 많은 이들을 자극해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더해지기를 바라는 진심이 담겨 있다. 《퀴어 한국사》는 그저 책 한 권이 아니라 잊힌 역사를 기억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희망이다. 이 특별한 여정에 동참해 한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벼려 내자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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