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대한민국 서울에서 ‘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기초학문분야 최대의 국제학술대회인 세계수학자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Mathematicians)가 개최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이 책의 저자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세드릭 빌라니와 장 피에르 부르기뇽은 대중강연 이벤트인 수학 영화 상영회의 사회 및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수학이란 무엇일까?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수학자들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할까? 그저 복잡한 수식이나 계산할까? 그들에게 직관이란 무엇일까? 그들의 머릿속에서는 어떤 생각들이 오갈까? 논리적 사고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수학자들의 반짝이는 창의력과 상상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등등, 수학에 대한 수많은 문답을 담고 있다.
총 54장의 수학 에세이와 7막의 쉬어가는 페이지로 구성된 본문은 어려운 수학의 공식이나 정리가 아닌 수학자 개개인의 진솔한 경험담과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듯 즐겁고 재미있다. 또한 홀로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에 몰두하는 수학자, 대강당의 대형 칠판 앞에서 승천을 시도하는 수학자, 분필이나 연필 끝에서 교류하는 수학자, 동료의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는 수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상적 면모를 잘 포착한 장 프랑수아 다르스가 찍은 160여 장의 사진이 글과 함께 더해져, 수학이라는 학문에 관한 고찰, 수학자의 흥미로운 추억과 일화, 수학자들이 직접 털어놓는 그들의 헌신과 열정, 희열과 좌절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더 생생히 살펴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