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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겠다, 좋겠다." "졸려, 졸려." "더워, 더워." 1~3세 영유아들에겐 많은 말이 필요없지요. 짧지만 리듬감 있는 어구의 반복을 통해 처음 단어를 만납니다. '송송이와 돌돌이 시리즈'는 호박잎, 옥수수밭, 풀꽃 등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귀여운 개구리의 일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자연의 변화가 잘 살아 있으며, 목탄으로 스케치한 듯 보이는 캐릭터들의 선이 부드럽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꼬마 개구리의 하루, 더운 여름을 이기려고 시원한 채소 잎사귀 그늘을 찾아다니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각종 들풀과 가을 곤충들을 맞이하는 소박한 하루가 정겨운 대화와 함께 펼쳐집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좋겠다, 좋겠다" "졸려, 졸려" 등 리듬감이 있는 단어가 반복되어 아이들이 자꾸 소리내어 따라읽고 싶게 만들지요.
겨울 편 『좋겠다 좋겠다』는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어두컴컴한 땅속 굴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던 송송이와 돌돌이. 우연히 두더지 할아버지가 커다란 보따리를 매고 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몰래 따라가 보자." 앗, 여기는 청개구리 폴짝이네 집이네. 두더지 할아버지는 폴짝이네 집 앞에 예쁜 선물을 내려놓았습니다. 두더지 산타클로스구나! 폴짝이는 좋겠다 좋겠다. 이번에는 누구 집으로 가는 걸가? 도마뱀 도돔이네 집이야. 도돔이는 좋겠다 좋겠다. 뱀 슥슥이네 집으로, 거북이 엉금이네 집, 곰 반달이네 집으로 계속 선물 배달을 하던 두더지 아저씨.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송송이와 돌돌이 쪽으로 몸을 틀었습니다. "어서 돌아가자. 자고 있어야 해." 쏜살같이 침대로 들어와 실눈을 뜨고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송송이와 돌돌이. 과연 산타클로스는 송송이와 돌돌이네 집에도 선물을 놓고 갈까요? 일련의 에피소드를 통해 겨울 잠을 개구리, 두더지, 뱀 등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보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