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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인주의 외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4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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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개화로 인해 서구의 물질 문명이 일본을 정신적으로 식민지화하고 있다고 본 나쓰메 소세키는 외발적이고 표피적인 일본의 근대화를 비판했다. 그는 동양의 근대는 서구적 근대의 맹종과답습이 아니라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전통과 사유를 토대로 새롭게 구출될 때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발적 개화보다는 내발적 개화, 즉 자기본위를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은 문명의 이기가 낳은 인간의 피폐하고 부조리한 사고에 메스를 댄 선구적인 경고로 인정받고 있다.

소세키의 강연과 평문이 담긴 이 책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근대화 과정 속에서 발생한 문학과 예술, 그리고 개화기 일본의 문제들에 대한 그의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100여 년 전 일본에서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을 활자화한 고전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우리의 외발적이고 타율적인 근대를 반성해보고 변화를 모색하게 하는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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