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왜 배워요?” “미분, 적분 안 배워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잖아요?” 선생님한테 물어봐야 돌아오는 대답은 뻔합니다. “그런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말고 공식이나 달달 외워.” 이렇게 공부해야 할 목적도 의미를 찾지 못한 아이들은 수학의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고 맙니다. 빠르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수학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하는 좌절감에 빠지고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전체 학생의 약 절반이 수포자가 되기에 이릅니다.
옮긴이의 말처럼 소라가 수학(수학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고민 상담 과정을 통해 친절하게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고민 해결에 쓰인 수학적 지식은 그다지 특별한 것도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소수, 소인수분해, 근의 공식, 죄수의 딜레마, 기댓값 등 중고등 수학 교과서의 내용이 적절히 연결되어 쉽고 재밌게 읽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