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브라운과 그 친구들은 성장기의 괴롭고도 즐거운 갈등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 재미난 ‘어른 같은 아이들’은 형제자매나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 적개심, 좌절감, 해로운 지배욕구, 중독성 관계, 사랑, 권력 등 성인시절까지 이어지는 실제 인생의 문제점들을 짚어보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의 주변 사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 네 성격 탓이야』등 찰리 브라운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저자 트워스키 박사의 새로운 이 책 역시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글을 쓴 다음에 그 내용에 맞추어, 찰스 M. 슐츠의 카툰을 실어놓았다. 책제목에서부터 반항적인 느낌이 전달되듯 이 책은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의 ‘형제 자매와 친구 관계’의 갈등, 문제점 등을 짚어봄으로써 그것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보여준다.
성인의 일상생활은 가족, 친구, 사회 전반 등 대인관계가 대종을 이룬다. 여기에서도 성인으로서 취해야 할 행동이 그의 내부에 들어 있는 어린이의 욕망이나 공포와 충돌할 수 있다. 그런 갈등이 빚어질 경우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해결을 도모한다. 성인들의 대인관계는 적잖이 어린 시절의 대인관계에 의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어린 시절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높으면 높을수록 성인의 대인관계에 미치는 충격을, 특히 그 충격이 우리의 행복에 해로울 경우, 완화할 수 있다. 결코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말하기 어려운 우리로서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형제 자매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