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1세기의 과학혁명이라 일컬어지는 ‘네트워크 과학’의 주요 개념들을 발견하고 명쾌하게 설명한 역작이다. 이 책의 핵심은 격변을 설명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현재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비평형 물리학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분야를 요즘 유행하는 말로는 복잡계 물리학이라고 한다. 비평형 상태의 사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물망에서 발전하는 자연스러운 패턴을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소용돌이치는 대기에서 인간의 뇌까지 방대한 영역의 자연 현상을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책으로 이 책의 저자 마크 뷰캐넌이 쓴 『넥서스』(세종연구원, 2003)와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가 쓴 『링크』(동아시아, 2002)가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복잡계 연구는 평형에서 벗어난 것에 대한 연구이며, 과학자들은 이 연구를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임계상태가 도처에서 나타난다는 발견은 카오스와 복잡성 이론 이후 가장 혁신적인 과학적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크 뷰캐넌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을 지배하는 당혹스럽고 제어하기 힘든 현상들과, 인간 문화와 역사의 역동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새로운 과학의 출현을 세상에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