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현 이재범 하원호 노경채 장세윤 등 우리 역사학자 23인이 역사의 경계에서 살다간 인물들을 복원해 냈다. 지구 밖 외계에 대한 상상이 그렇듯, 인간 사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은 과거로부터 쌓아온 현재를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역사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전망이기도 하다. 인간의 역사에는 한 사회의 모순에 대한 원망과 저항, 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록 당대에는 패배했지만, 그들의 원망과 저항, 열망을 복원하여 기록하고 평가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