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남부에 자리한 도시 온주(溫州). 인구 700만명이 조금 넘는 이 곳에서 '동양의 유태인'으로 불리는 온주상인들이 생겨났다. 천부의 상술과 실리주의, 결코 지칠줄 모르는 삶의 태도로 이들은 중국 민간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었다. 덩샤오핑 개혁정책의 성공 공신이자 중국과 세계 경제의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온주상인의 오늘을 만난다.
옛부터 척박한 자연환경과 비좁은 땅때문에 고향을 떠나 중국전역에서 장사를 벌여왔던 온주 상인들은 현재는 중국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차이나타운에서 활약하는 화교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내가 벌 돈은 내 손과 발이 안다'는 말로 요약되는 온주인들의 강한 자생력은 중국경제의 강력한 경쟁력이다. 허난 경재대학교의 교수인 저자 장쥔링이 중국 유수의 대기업 CEO로 부터 신발가게 주인까지 수많은 온주 상인들이 사업 스토리 가운데 온주 상인의 정신이라 할수 있는 8가지 키워드를 꼽고 분석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온주상인을 학습하자는 움직임이 있고, 이들을 다룬 많은 출판물이 출간되고 있을 정도로 하나의 경제 브랜드로 자리잡은만큼, 중국 기업과 거래를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나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독자들이라면 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