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쓴 글을 모아 소리 내어 읽으며 퇴고한 글이다.
매주 금요일 새벽 5시에 낭독 모임을 4년째 하고 있다. 어느 날, 나태주 시인의 [꿈꾸는 시인]을 소리 내어 읽으며, 귀한 문장을 만났다.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이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각성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때 시(詩) 만한 도구는 없고 시를 읽는 것보다 가까운 지름길은 없다. 시(詩)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고, 위로해 주고 앞으로의 길을 열어 주는 좋은 이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詩)의 시대는 이미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이다.”
이 글귀를 몇 번이고 소리 내어 읽었다.
언젠가부터 이런 생각을 했다. 인생 2막 시작점에 있는 우리가 지쳐있는 동년배 그리고 젊은 친구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삶의 경험이 한 편의 시(詩)와 수필이 되어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위로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그것이 어른이 할 일이라고.
마음이 머무는 곳에, 글이 살아 숨 쉰다고 믿는다. 수필과 시를 통해, 우리 각자의 삶에서 매일 마주하는 작고 큰 순간들을 포착하고 기록으로 남기면 어떨까? 내가 쓴 글을 내 목소리로 소리 내어 읽는다면 또 어떨까?
이 책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소소한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옮겼다. 그리고 소리 내어 읽기를 수없이 반복했다. 그 이유는 내가 쓴 소소한 글을 엮어 세상 밖으로 꺼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책을 낭독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출간된 내 책을 다시, 소리 내어 읽어 준다면 그 행복은 덤이다.
다시 생활 낭독을 시작합니다!
이 책을 펼치면, 낭독을 시작하고 낭독을 사랑한 인생의 흔적이 보일 것이다. 그 인생길을 따라 소리 내어 읽어보자. 당신은 이미 좋은 독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