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무슨 날만 되면 한 번쯤은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가는 곳. 바로 동물원입니다. 아빠 엄마는 모두 알고 있는 동물들이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동물원은 세상 어느 곳보다 신기하고 왕성한 호기심이 생기는 곳이지요.
책 속에서는 동물원이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아이와 어른은 다른 것을 봅니다. 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을 하는 삭막한 회색빛 동물원이 어른들의 현실 속 동물원이라면, 자유로운 동물들과 한바탕 뛰어노는 풍성한 색감의 동물원은 아이들의 상상 속 동물원이지요. 잠시 어여쁜 꼬리를 가진 공작새를 따라 진짜 동물들이 있는 곳에 다녀온 아이를 따라 페이지를 넘겨 보세요.
아이와 어른의 시각차를 세련되고 절제된 그림과 빠르게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과 회색빛과 형광이 섞인 컬러 그리고 콜라주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참신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