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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넵의 비밀편지
글쓴이
아지즈 네신 저
출판사
푸른숲
출판일
2004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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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지즈 네신

권력의 압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며 터키 국민들의 신산한 삶을 어루만지는 작품을 발표한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이다.

본명은 메흐멧 누스렛(Mehmet Nusret)으로, 1915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났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 아카데미에서 문학 공부를 하였다. 졸업 후에는 직업 군인으로 근무했는데, 이때부터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 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신문 기자 시절, 〈카라괴즈〉 등의 신문에 발표한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시뿐만 아니라 소설, 희곡, 평론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백여 권이 넘는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수많은 작품들은 영어, 독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비롯해서 34개국어로 번역되었고, 이탈리아,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풍자 문학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1972년에는 고아들에게 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네신 재단'을 설립했으며, 1995년 사망 후 유언에 따라 그의 작품에서 발생되는 모든 인세가 이 재단에 기부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생사불명 야샤르』, 『제이넵의 비밀 편지』, 『당나귀는 당나귀답게』가 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터키 공화국 시절 풍자 문학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한 작가이자,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유럽 등지에서는 색체감 있는 풍자 작가로 이미 문학성을 평가받은 바 있는 ‘아지즈 네신’이라는 작가와 그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작품. 나 같은 고전적인 방식의 풍자와는 달리 현대적이고 사실적인 묘사와 서민적인 해학이 만난 네신만의 색체감 있는 풍자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앙카라로 전학간 제이넵과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아흐멧이 주고받는 편지글 형식으로 전개된다.

제이넵과 아흐멧은 서로에게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편지에 써 보내기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상 생활 속에서 겪었던 특별한 사고들을 일기글보다도 훨씬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써 보낸다.
장학사를 위해 미리 암기해 두었던 수업 내용이 순서가 뒤바뀌면서 엉망이 되어버린 일, 이전에 다른 선생님들에게 배운 것을 모두 잊으라는 말로 자신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하는 선생님들,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넌 몰라도 돼!’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하는 어른들의 강압적인 태도, 아이들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아이들 앞에서는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어른들의 뻔뻔함까지...

어른들의 이런 이해할 수 없는 모순들 때문에 두 어린이는 매번 ‘우스꽝스럽지만, 마음 놓고 웃을 수만은 없는 특별한 사고’들 앞에 놓이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어른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또 거의 모든 일에 있어 어른보다 더 정의로운 모습으로 위기의 순간들을 헤쳐나간다.

이렇듯 이 책은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 암기식 교육의 폐단, 남녀 차별, 어른들의 이중성 등 어느 사회에서나 볼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들을 어린이의 목소리와 관점, 눈에 보일 듯 생생한 사건, 그리고 통쾌한 웃음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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