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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드라마다
글쓴이
강준만 저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14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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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 『권력과 복종』, 『법조 공화국』,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전3권), 『정치적 올바름』, 『한류의 역사』, 『미디어 법과 윤리』,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아메리칸 드림’은 끝났다!

미국의 역사가 파란만장과 더불어 우여곡절을 수반한 성공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부른다. 미국 칼럼니스트 월터 리프먼은 “미국은 언제나 국가일 뿐만 아니라 꿈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메리칸 드림’은 1956년에 출간된 찰스 라이트 밀스의『파워 엘리트』에 의해 실증적으로 부정되었다. 이 책은 3,000만 달러 이상을 가진 미국의 대부호 275명 가운데 93퍼센트가 상속에 의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란 걸 보여주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그런 사실에 전혀 개의치 않았으며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신앙을 버리지도 않았다. 왜 그럴까?

“세계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은 다른 어느 나라 사람보다 자신의 성취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더 높게 평가하고 미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미국인은 어릴 때부터 이러한 이념을 끊임없이 주입받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대부분의 사회현상에 이러한 이념을 적용하여 해석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어린이들이 어릴 때 흔히 부르는 동요인, ‘별에 소원을 빌 때, 네가 누구이건 중요치 않아. 너의 꿈은 이루어질 거야’라는 가사는 이 이념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어쩌면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인들에게 큰 힘을 발휘한 신화였는지 모른다. 그런데 미국의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너무 큰 성공을 했다는 데에 있다.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랠프 월도 에머슨이 미국이라는 몸과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유럽이라는 회충’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유럽적인 정열을 미국적인 열정으로 대체시키’자고 했다는데, “우리의 역사 전체는 인류를 위한 신의 섭리의 마지막 노력과도 같다”는 그 자신의 말을 되돌려주어야 할 것 같다. 미국만 세계의 최고 선善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미국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다음과 같은 물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왜 정부는 현명한 소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가? 왜 정부는 상처도 입기 전에 야단법석을 떨며 막으려 드는가?……왜 정부는 항상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며, 코페르니쿠스와 루터를 파문하고, 조지 워싱턴과 프랭클린을 ‘반역자’라 부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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