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판화가이자‘노동자계급의 위대한 예술가’,‘미술사의 로자 룩셈부르크’라 평가받는 캐테 콜비츠(Kathe Kollwitz, 1867~1945)의 작품, 일기 선집이다. 이 책은 콜비츠가 41세 때부터 죽을 때까지 써내려간 일기 10권(약 1,700쪽)을 아들 한스 콜비츠가 일목요연하게 각각의 주제별로 묶은 것이다. 어린 시절, 가족 관계, 사랑과 결혼, 시대사적 사건, 예술적 취향, 어머니로서의 모습,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 등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그녀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 ‘내가 나를 보는 시선’으로 쓰여진 일기는 고난의 신화와 강한 이미지 뒤에 감춰져 있었던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 연약함, 생동감 있는 욕망에 좀더 접근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밖에 에세이 「회고록」「유년시절에 대한 회상」등이 실려 있어 어머니이자 여성, 그리고 예술가였던 그녀의 진면목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