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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먼 산의 기억
글쓴이
오르한 파묵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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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르한 파묵

현대 터키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1952년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태어나, 부유한 대가족 속에서 성장했다. 이스탄불의 명문 고등학교인 로버트 칼리지를 졸업한 후 이스탄불 공과대학에서 3년간 건축학을 공부했으나, 건축가나 화가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자퇴했다. 23세에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197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년 후 1982년 첫 소설 『제브데트 씨의 아들들』을 출간하여 오르한 케말 소설상과 밀리예트 문학상을 받았으며, 다음해에 출간한 『고요한 집』 역시 '마다마르 소설상'과 프랑스에서 주는 '1991년 유럽 발견상'을 받았다. 또한 1985년 출간한 세 번째 소설 『하얀 성』으로 "동양에 새로운 별이 떠올랐다"는 뉴욕타임스 격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의 방문교수로 지내면서 대부분을 집필한 『검은 책』(1990)은 '프랑스 문화상'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통해 파묵은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작가로 터키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출간된 『새로운 인생』은 터키 문학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 이름은 빨강』(1998)은 현재까지 3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이 작품으로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상'(2002), 이탈리아 '그란차네 카보우르 상'(2003),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2003)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그가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소설'이라 밝힌 『눈』(2002)을 통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소설을 실험했다. 2003년에는 자전 에세이 『이스탄불-도시 그리고 추억』을 발표했다.

문명 간의 충돌, 이슬람과 세속화된 민족주의 간의 관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파묵은 2006년에는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검은 책』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 밖에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평화상'과 프랑스 '메디치 상'을 수상하였다.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순수 박물관』(2008)은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방식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접근하였다. 그의 지독하고 처절한 사랑 이야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켜, 출간되는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4월에는 이스탄불에 실제 ‘순수 박물관’을 개관해 문학의 확장성을 증명했다. 2006년부터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호르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움베르토 에코의 뒤를 이어 하버드 대학 ‘찰스 엘리엇 노턴’ 강의를 맡은 후 강연록 『소설과 소설가』(2010)를 출간했다. 최근 국내 출간 도서로 에세이 『다른 색들』(2006) 소설 『내 마음의 낯섦』(2014) 『빨강 머리 여인』(201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소설 속에 있는 것, 소설이 주는 의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 나는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일기
예술, 문학, 정치, 삶에 대한 수백 페이지의 그림과 그림 속 이야기

『내 이름은 빨강』의 소설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의 깊은 내면으로 떠나는 한 권의 여행

2006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고도 작품 활동을 쉬지 않는 천상 소설가, “세상은 무엇을 써야 할지 가리키는 표상 없이는 살기 힘든 곳”이라는 우리 시대의 대가 오르한 파묵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낸 자전적 에세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파묵은 14년 동안 매일 일상의 생각과 관찰을 몰스킨 다이어리에 기록했다. 『먼 산의 기억』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여러 권의 노트를 한 권으로 집약한 책이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겪은 일, 가족에 관한 일화, 글 쓰는 과정, 고국 튀르키예와의 복잡한 관계, 자신의 작품 속 등장인물과 줄거리에 영감을 준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의 일기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경험일까.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쉬지 않고 창작성을 길어 올리는 작가의 고뇌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다.

파묵의 일기는 매 페이지 그림과 함께한다. 화려한 색과 힘찬 터치의 그림들은 마치 파묵 눈앞에 놓인 아름다운 작업실, 바다, 먼 산, 그 외에 세계 곳곳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그는 몇 년이 지난 페이지에 새로운 색상이나 단어를 더하기도 한다. 풍경 사이 사이로 적합한 단어를 빼곡하게 써넣기도 한다. 『먼 산의 기억』은 자체로도 아름다운 작품이며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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