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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고딕 이야기
글쓴이
닉 호아킨 저
출판사
한세예스24문화재단
출판일
2025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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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닉 호아킨

1917년 5월 4일 필리핀 마닐라의 부촌 파코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니코메데스 호아킨 이 마르케즈(Nicomedes Joaquin y Marquez)다. 일찌감치 문학적 재능을 보였던 호아킨은 14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17세부터 단편 소설, 에세이, 시 등을 발표하며 문학가로서 명성을 쌓아갔다. 20대에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그는 1950년대부터 언론인으로도 일했다. 1940년대부터 1960년대 중반, 즉 20~40대에 발표한 작품들로 호아킨은 ‘이야기꾼으로서 정점에 이르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필리핀 사회와 역사, 문화, 정체성을 초현실적으로 그려낸 자신의 문학 세계를 호아킨은 ‘열대 고딕’이라는 용어를 직접 만들어 칭했다. 대표작〈배꼽 두 개인 여자〉는 1957년 하퍼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집필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호아킨은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1965, 2017년 영화화된 〈필리핀 예술가의 초상〉을 비롯하여 호아킨의 여러 작품이 현재까지도 꾸준히 연극과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호아킨은 평생 수많은 상을 거머쥐었다. 필리핀 대표 소설상인 해리스톤힐상을 제정 첫해인 1961년에 받았고, ‘필리핀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돈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을 세 차례 받았을 뿐 아니라, 1976년‘필리핀 국민 예술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1996년에는 ‘작가로서 60년 동안 필리핀인의 몸과 영혼의 신비를 탐구한 공로’로 라몬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2004년 4월 29일, 호아킨은 86세의 나이로 메트로 마닐라 산후안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세기 필리핀 문학’의 동의어, 닉 호아킨!
그의 문학 절정기인 1950~1960년대 집필된 희곡과 단편 소설 걸작선

“평생 닉 호아킨은 걷기와 사색을 병행하고 스페인과 미국이라는 두 식민지 강대국의 경계에서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며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를 탐구하고 신성함과 불경함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필리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판을 통해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 《열대 고딕 이야기》 는 필리핀 대표 국민 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이 1950~1960년대에 집필한 희곡과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1965년과 2017년에 영화화된 『필리핀 예술가의 초상』부터 『제로니마 부인』, 『멜기세덱의 반차』, 『칸디도의 종말』 등의 작품들은 필리핀의 사회와 문화, 정체성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돈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제로니마 부인』은 여성 주인공 ‘제로니마’가 필리핀의 사회적, 문화적 억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제로니마는 그 과정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제로니마 부인』은 단순한 여성의 이야기를 넘어 필리핀의 사회적 구조와 변화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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