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무더기 속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은 어린 학생이 아니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식물병리학과 윌리엄스 교수였다. 윌리엄스 교수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낙엽을 빈 페트병에 넣고 관찰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 낙엽을 분해하는 칼럼을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이 『페트병 속의 생물학』이다. 이 책은 위스콘신대학교가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관리하는 생물교육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버려진 페트병이나 필름통을 이용해서 생물 세계의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데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한낱 음료수병에 불과했던 페트병을 멋진 실험 도구로 변신시킨다. 가령 페트병으로 지렁이 콘도도 짓고, 먹이사슬 관찰실을 만들기도 하고, 정원을 만들기도 한다. 현미경이나 저울, 시계도 만든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실험은 결코 어렵지 않다. 유치원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실험 과정이 상세하게 그림으로 표현돼 누구나 쉽게 실험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실험의 수준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니다. 어렵지 않으면서 담을 것은 모두 담고 있다.